<우재성 교수, 서경배과학재단 연구 지원 사업 선정>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국내 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다섯 명의 신진과학자를 선발했다. 올해 새로 선정한 다섯 명까지 총 열 명의 과제에 각각 5년씩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올해까지 사용한 재단 사업비는 총 92억원으로 매년 선발을 이어가다 한 해에 스물다섯 명의 연구자를 지원하기 시작하는 2021년부터는 매년 150억원 규모의 재단 사업비가 쓰일 예정이다. 신진과학자 선발 프로젝트 개시 20년이 경과하는 2036년에는 100명의 한국인 과학자들이 서경배과학재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서경배과학재단 연구 지원 사업에서는 국내외에서 임용된 지 5년 미만의 신진과학자로부터 총 92건의 연구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재생 치료 연구, 분자암 생물학, 막단백질 구조생물학, 유전자 조절 기전, 암 유전체 구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연구자를 선정했다. 김진홍 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박현우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우재성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정인경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주영석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등이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자유롭고 도전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자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선발된 과학자들에게는 5년간 매년 3억~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해 다섯 명의 연구자에게 총 12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누적해서 지급된다.

출처: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