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성욱 교수, 제4회 한성과학상 수상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성욱 교수가 2021년 제4회 한성과학상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성과학상 심사위원회는 “과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이룩하고 앞으로 세계가 주목할만한 연구업적이 기대되는 젊은 과학자를 2021년 제4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분야 수상자 지성욱 교수는 RNA 염기변형과 전사체 분석법을 개발해 병리생리학적 작용을 규명, RNA 유전자 조절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그동안 생명현상에 중요한 RNA에 다양한 화학적 변형이 생성된다는 점은 알려져 있었으나, 이를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 원인과 영향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지성욱교수는 산화 변형된 전체 RNA를 읽어낼 수 있는 분석법을 최초로 개발하여, RNA 산화변형이 심비대증을 유발하는 정교한 유전자 조절 기작임을 밝혀냈다. 이는 RNA 염기변형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유전자 조절로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지성욱 교수는 "그동안 동참하고 노력해준 연구실 구성원들에게도 함께 주어지는 상이라 여기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일보 (2021년 6월25일 기사)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25/107630506/1